모든 순간을 여행처럼 모든 순간을 여행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루이보스티와 바커스 커피

찬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루이보스티와 바커스 커피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따뜻한 커피와 차를 찾는 시간이 많아졌다. 조금씩 바닥을 보이는 원두와 잎 차를 채우러 오버우어젤에 있는 매장에 찾아갔다. 매장명은 Teezeit. '차를 마시는 시간', '티타임'이라는 뜻을 가진 정겨운 매장이다. 차와 커피에 관련된 모든 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바커스 커피의 공식 판매점이기도 하다. Teezeit Oberursel Ackergasse 9, 61440 Oberursel (Taunus), 독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용품들이 시선을 끈다. 폭신폭신하고 반들반들한 코스터들도 한 번씩 만져보고 :) 티팟 종류가 참 많다. 반대편에는 유기농 잎차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만날 수 있다. 어느 시점부터 티백에 관한 생각이 달라져서 요즘은 잎 차를 우려 마시고 있다. 틴케이스도 너무 예쁘다. 아직 한 번도 주문한 적은 없지만, 이곳에서 차와 커피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고 한다. 귀엽고 앙증맞은 주방 정갈한
주간일기 챌린지 9월 3주차

주간일기 챌린지 9월 3주차

9/19 월 새로운 한 주 기도문으로 시작. "...불만과 투덜거림의 부정적인 마음은 우리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게 하시고, 오늘 주어진 식탁,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 학교와 직장, 가정에서 각자의 삶이 주어진 곳에 만족하여 풍부에 처하나 빈궁에 처하나 자족할 수 있는 바울의 마음을 우리 가족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요거트에 무화과와 그래놀라 넣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나무에서 갓 딴 무화과는 신선함 그 자체. 1년 365일 먹고 싶은 맛. 무화과 요거트 이번주부터 아이들 학교 서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2주에 한번씩 다른 학부모와 함께 일하는 건데 다른 국적의 새로운 엄마들을 알게 되어 즐겁고, 지나가는 학생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뭔가 더 젊어지는 느낌? 점심시간이 다되어 우리 아이들도 만나 인사하고, 둘째는 엄마가 학교에 있는게 반가운지 두번씩이나 와서 인사하고 갔다 :) 자원봉사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엘리자베스 여왕 국장 영상을 시청했다. 얼마 전에 갔던 런던
독일어 자격증 시험(DTZ A2-B1)을 준비하는 이유

독일어 자격증 시험(DTZ A2-B1)을 준비하는 이유

독일어 자격증 시험 텔크 (telc DTZ A2-B1) 독일에 살아 보니 독일인 중 상당수는 영어를 꽤 많이 할 줄 알고, 내가 외국인이니까 독일어를 못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여럿 만났다. “미안하지만…나는 독일어를 잘 못해." "그럴 수 있지. 그게 뭐 어때서? 나는 영어 잘 못하는데?” 이런 쿨한 반응에 놀란 적이 몇 번 있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번역이 바로 되는 편리함까지 더해져 굳이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면서 독일어를 배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생활은 가능해졌다. 그렇지만 독일어를 배우면 아는 만큼 생활이 편리해진다. 독일은 여전히 우편물로 중요한 서류들이 오고 가는 곳이며, 전화를 통해 예약이나 문의해야 하는 일이 많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를 때나 은행에서 간단한 업무를 볼 때도 독일어를 모르면 멀쩡한 두 눈과 입이 있는데도 꿀 먹은 벙어리와 까막눈이 되어버리곤 한다. 일상에서 간단히 사용하는 표현을 알고만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번역
주간일기 챌린지 9월 2주차

주간일기 챌린지 9월 2주차

프랑크푸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9/12 월 요한계시록 묵상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기록하기. 오후에는 카페에서 엄마들과 모임. 사장님께서 진열해 놓으신 접시들은 언제봐도 참신하고 예쁘다. 피카 fika Im Rosengärtchen 37, 61440 Oberursel (Taunus), 독일 9/13 화 어학원 수업에서 본격적으로 B1 시험 준비 시작! 당 충전부터 좀 하고요. c 어학원 끝나고 점심 초대해주신 지인분께 드릴 꽃을 골랐다. 요즘 장미가 풍년이다 잔치집 분위기 나게 한상 차려주신 언니 감사합니다. 타지에서 먹는 육개장은 힐링 그 자체. 저녁에는 잘 안외워지는 형용사 정리하기. 9/14 수 귀여운 냥이가 놀러왔다. 정원을 정리해야하는데 계속 미루게 된다 흑. 냥이야 곧 깨끗하게 정리해 놓을 테니 또 와야해c 저녁엔 출장 다녀온 남편을 위해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기. 남편이 출장오면서 사온 스페인산 올리브. 지난번 스페인 여행에서 사온 올리브를 금세
독일에서 수영 단계별로 배우기

독일에서 수영 단계별로 배우기

독일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수영은 한국에서 배우는 방식과 조금 다르다. 영법을 배우는 것보다 생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물속에서 얼마큼 오래 잠수할 수 있는지, 수영장 바닥에 떨어진 잠수링을 잡을 수 있는지, 높은 곳에서 무리 없이 다이빙할 수 있는지 정도의 능력에 따라 단계별 배지를 획득한다. 수영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초급 코스만 제외하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 수영장 밖에서 아이들의 동작을 살피는 정도이다. 말로만 가르치는 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을 서로 살피며 따라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수업 마지막 날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배지를 받을 수 있는데 선생님들은 여전히 물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물속에서 어떻게 왔다 갔다 하는 걸까? 엎드린 자세나 누운 자세 모두 얼굴만 내밀고 팔 다리는 계속 휘저으며 개구리 수영을 한다. 그래서 수경이 필요 없다. 잠수할 때도 수경 없이 물속에서 물건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지역마다 수
마요르카 여행 발데모사 쇼팽 박물관

마요르카 여행 발데모사 쇼팽 박물관

마요르카 발데모사 발데모사 주차장 우리가 검색한 발데모사 주차장은 총 세 군데였다. 제일 먼저 도착한 B 주차장은 아무리 기다려도 빈 곳이 없었고 나오는 차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발데모사 마을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A 주차장도 마찬가지. 하는 수 없이 C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까지 조금 걸었다. Av. Palma, 13 Av. Palma, 13, 07170 Valldemossa, Illes Balears, 스페인 발데모사 스페인 07170 발레아레스 발데모사 Avinguda Arxiduc Lluís Salvador Avinguda Arxiduc Lluís Salvador, 07170 Valldemossa, Illes Balears, 스페인 발데모사에서 주차가 수월하지 않아 조금 고생했지만,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일 터. 마을 입구에 들어선 순간 눈이 휘둥그레 c 아기자기하고 예쁜 발데모사에 반하고 말았다. 우선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서 천천히 걸어보자 관광객들이 많이
주간일기 챌린지 9월 1주차

주간일기 챌린지 9월 1주차

9월의 첫 주말 둘째가 학교에서 새로 사귄 덴마크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름은 마티스. 우리 둘째처럼 누나 한 명이 있고, BTS 팬이며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한식당을 찾는 마티스 엄마에게 몇 군데를 소개해 주었다. 이렇게 또 K 파워의 위력을 새삼 느낀다. 새로운 인연을 맺게 해주심에 감사하다. 훈훈한 뒷모습 친구 오면 준다고 간식을 직접 고른 아이. 호스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구나. 지인에게 받은 때아닌 꽃 선물. 그러고 보니 화병을 꺼낸 지도 정말 오랜만이다. 꽃에서 나는 향기도 좋고 집 안 분위기가 밝아졌다. 감사합니다. 9/5 월 요한계시록 묵상으로 시작하는 한 주 c 요한계시록은 뭔가 추상적이고 비유도 많아서 늘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차근차근 의미를 되새겨봐야겠다. 요한계시록 묵상 첫째가 학교에서 5박 6일 캠프를 떠났다. 정문에서 친구를 만나 씩씩하게 들어가는 모습에 조금 마음이 놓이면서도 며칠 집에 없을 거 생각하니 너무 허전했다. 캠프기간동안 전자기기를
독일 구시가지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것

독일 구시가지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것

오버우어젤 벼룩시장 독일 소도시에는 알트스타트(Altstadt)라고 부르는 구시가지가 있다. 수백 년 전에 생긴 낡은 목조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다. 구시가지에는 현지인들 생활에 필요한 약국이나 상점, 은행, 미용실과 식당이 모여 있어 제일 활기찬 곳이기도 하다. 구시가지 목가적이고 고즈넉한 거리를 걷다 보면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고양이를 만나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잠깐 바람을 쐬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구시가지 언젠가 구시가지 목조 주택을 지나가며 이곳에 사는 기분이 어떨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창문을 들여다 보기도 했다. 이런 호기심을 지난 주말에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집 앞에서 벼룩시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동안 닫힌 문으로 보이지 않던 집 안뜰까지 개방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가판대에 물건들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현지인들의 생활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간과 손때 묻은 물건을 보는
마요르카 북부 여행 에메랄드빛 포멘토 해변과 무로 해변

마요르카 북부 여행 에메랄드빛 포멘토 해변과 무로 해변

포멘토 해변, Platja Formentor 마요르카 포멘토 해변 마요르카 섬 북부에 있는 포멘토 해변. 비탈지고 구불구불한 2차선 도로는 험난했지만 이곳에 도착한 순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요르카 포멘토 해변 비현실적인 빛깔을 품은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알을 보고 있노라니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것 마냥 가슴이 벅차올랐다. 큰 발 작은 발 우리 딸내미는 셀카 삼매경. 기본 백 장은 찍어 줘야지~! 우리 딸 c 엄마 아빠도 좀 찍어줄 수 있겠니? 배경이 바다이니 왠지 모르게 신행 느낌이 물씬 나지만, 어느덧 우리도 결혼 18년 차 노부부가 되었네. “나랑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요.” 마요르카에서 뜬금없는 고백 한 마디. 우리 부부c 우리도 따뜻한 바닷속으로 풍덩하고 싶었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발만 담그고. 마요르카 포멘토 해변 우리 처럼 가족 단위로 휴양 온 사람들이 많았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즐겼다. 갑자기 어디선가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로
스페인 마요르카 숙소 멜리아 칼비아 비치

스페인 마요르카 숙소 멜리아 칼비아 비치

마요르카의 첫인상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에 도착한 날.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숙소로 향할 때쯤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있었다. 충분한 사전 검색 없이 배를 채우러 어디든 들어가서 먹어야 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타가 있는 Restaurante Gotic에 들어갔는데… 마요르카 Restaurante Gotic Plaça de la Llotja, 2, 07012 Palma, Illes Balears, 스페인 8월 초 마요르카는 정말 뜨거워도 너무 뜨거웠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테라스에 앉아 먹는 파스타의 맛이란!? 아이들은 배가 고프니 많이 먹었지만, 나는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은 상태여서 샐러드만 겨우 먹었다. 음식의 비주얼은 좋으나 구글 평점이 말해주듯 맛은 그냥 평범했던 곳. 배를 채우고 숙소로 출발하려는데 비좁은 구시가지 골목에서 운전하다 차가 낄 뻔한 적이 있었다. 핸들을 돌리면 돌릴수록 미궁 속에서 헤매는 느낌. 다행히 지나가던 친절한 아저씨가 손짓하며 도와주
페더바이서(Federweißer)가 가을이 왔다고 알려 주었다

페더바이서(Federweißer)가 가을이 왔다고 알려 주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곳이 마트다. 입구에는 그날 가장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싱싱한 제철 과일과 꽃 그리고 '한정판'으로 나오는 소량의 식재료들이 찾아오는 손님들의 픽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마트에 들어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와인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아 맞다, 이제 9월이지?' 페더바이서(Federweißer)를 발견했다. 독일어로 하얀 깃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도 병도 예쁜 와인이다. 햇포도를 발효시켜 초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와인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법 들뜬 표정으로 장바구니에 넣으려고 하는 순간, "누가 계산대에 이 병을 눕혔다가 다 쏟아져서 난리가 났대요." "절대 뚜껑을 세게 닫지 마세요. 어떤 분은 운전하다가 갑자기 병이 터져 큰일 날 뻔했대요." 이런 무서운 말들이 뇌리에 스쳤다. 페더바이서의 이름은 예쁘지만 잘못 다르면 속수무책으로 속을 썩이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병
[프랑크푸르트 맛집] 베트남 쌀국수 Maison de Ban

[프랑크푸르트 맛집] 베트남 쌀국수 Maison de Ban

한식 다음으로 베트남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가끔 쌀국수 한 그릇씩 사 먹곤 했는데 독일에 와서 아직 맛집이다 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편이 최근에 발견한 곳에 가보자고 해서 큰 기대를 안고 출동~! Maison de Ban 매우 깔끔하고 모던한 식당 내부. 다시 찬찬히 둘러보니 식당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 아기 손님을 위한 아기 의자 두 개.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다 창가 자리로. 그러고 보니 식사하는 동안 파리 한 마리도 발견 못했다. 방충망도 없이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ㅎㅎ 메뉴 베트남 식당 가면 늘 분짜랑 쌀국수만 먹어서 베트남 요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던 메뉴판.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비건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고, 주중엔 11유로 점심 특별 메뉴가 있다. 그래도 처음 왔으니 제일 기본인 쌀국수를 먹어볼까요? Previous image Next ima
주간일기 챌린지 8월 4주차

주간일기 챌린지 8월 4주차

8/22 월 드디어 우리 남매가 같이 등교하는 날. 긴 여름 방학이 다 끝났다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이들 등교 시키고 커피 마시며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를 어떻게 보낼지 곰곰이 생각해 본 시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시간 계획을 잘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고민c 감자볶음과 멸치볶음 만들기 아침에 잊지 않고 묵상도 하고, 요즘 최애 과일인 자두 (Mirabellen) 만나러 장 보러 가는 길이 즐겁다. 독일 제철 과일 자두 식초물에 담갔다가 한 알 한 알 깨끗하게 닦아주기.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먹는 재미가 c 8/23 화 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서프라이즈 소식을 접했다. 올해 70세 우리 엄마 열심히 공부 하셔서 요양사자격시험 합격하셨다. 가까이 있었으면 같이 축하파티라도 열었을텐데 멀리서 마음만 보탤 수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c 볕이 너무 좋아 미뤘던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 여행 중 가장 설레고 기대했던 순간은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두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많은 영상과 사진으로 성당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기 충분했지만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탄생의 파사드 동쪽 입구 탄생의 파사드에 새겨진 조각상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이곳 조각상으로 그대로 옮겨져 있다. 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 동방박사 세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천사들 조각상의 표정이나 움직임 하나하나 섬세하고 정교하다. 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 예수 탄생 당시 아기를 없애려고 했던 헤롯왕도 보인다 성당 입구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내부로 들어간 순간 제일 먼저 시선이 닿은 곳은 아득하고 드높은 성당의 천장이었다. 숲속 같은 성당 내부 투어 가이드님이 기둥과 천장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물어보셨다. 나무가 위로 자라면서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는 것처럼 성당 기둥도
독일 늦여름의 불청객 말벌(Wespe)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독일 늦여름의 불청객 말벌(Wespe)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커피와 빵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접시에 놓인 햄 위에 앉았다. 파리도 아니고 벌이라니! 우리는 본능적으로 손을 휘휘 저어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하지만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벌. 이번엔 우리를 공격할까 봐 신경이 곤두서서 식은땀이 줄줄났다. 말벌 등장! 접시 위 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조각으로 떼어낸 자국이 보였다. 그 조각을 어딘가로 나르려고 했던 것이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고 두 마리가 세 마리가 되고 결국 빵 옆에 있던 딸기잼과 음료까지 그들만의 놀이터가 되었다. 독일 말벌 충격적인 말벌의 흔적 늦여름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벌 베스퍼 (Wesper). 카페나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불청객이다. 독일인들은 벌들이 다가와도 태연하게 잘 앉아 있는데 나는 벌들을 쫓기 위해 정신없이 손을 흔드느라 바쁘다. 말벌은 유충의 부화가 일어나는 8월부터 가
독일 테니스용품 매장 테니스 포인트 Tennispoint Frankfurt

독일 테니스용품 매장 테니스 포인트 Tennispoint Frankfurt

요즘 테니스를 치면서 자꾸 텐션이 떨어지는 거 같고 볼 컨트롤이 안되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운동은 장비빨이라며 애꿎은 라켓 탓만 하게 되었는데… 나의 첫 테니스 라켓 바볼랏 최근에 스트링 교체 시기를 놓쳐도 한참을 놓쳤다는 걸 알게 되었다. 테니스 치는 횟수에 따라 최소 3개월 - 1년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하는데 3년 전 처음 산 후로 바꾸지 않았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테니스용품 매장을 검색해 출동했다. . Tennis-Point Frankfurt Mainzer Landstraße 351-353, 60326 Frankfurt am Main, 독일 영업시간 : 월-금 오전 10:00-오후6:00, 토 오전 10:00-오후4:00, 일요일 휴무 테니스용품 전문 매장답게 규모가 꽤 크고 용품들이 다양하게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테니스복 코너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여러 브랜드가 있고 사이즈가 다양하게 갖쳐줘 좋았다. 유럽인
주간일기 챌린지 8월 3주차

주간일기 챌린지 8월 3주차

8/15 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복숭아와 바나나 사러 동네 마트에 갔는데 과일 상태가 다 좋아보이지 않아서 몇개만 사왔다. 8/16 화 둘째의 골프 캠프 첫 날. 날씨가 화창하고 맑았다. Have fun! 8/17 수 둘째의 국어 공부. 다행히 한국에서 사 온 독해력 문제집을 재밌게 풀고 있다. 지문에 나오는 어휘가 조금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말고 모국어 공부 열심히 해보자! 카톡으로 친정엄마가 꾸민 공간을 보내주셨다. 가지도 말리고, 토분도 진열해 놓은 우리 엄마. 엄마의 공간 너무 예쁘다. 8/18 목 갑자기 두부김치가 먹고 싶어서 김치 볶고 두부 굽굽. 점점 한식에 집착하는 나.. 이렇게 빗소리가 반가웠던 적이 있었던가,, 너무 반가워서 창문 열고 비멍. 초록이들이 좋아하겠다c 8/19 금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정성 가득한 홈메이드 치즈케이크와 향긋한 차와 함께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금요일 저녁은 외식. 불판에서 구워 먹는 고기가 생각날 땐 Heidelkrug 로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과 가우디 하우스 박물관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과 가우디 하우스 박물관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공원 입구가 보인다. 평화롭고 조용한 일요일 아침, 가우디의 구엘 공원으로 출발했다. 낮시간 뜨거운 기온을 피하기 위해 오전 9시 30분에 입장하는 티켓을 미리 예매했다. 전날 2층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구엘 공원 정류장에 섰을 때 공원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공원은 정류장에서 오르막길을 한참이나 더 걸어 올라가야만 보이는 것이었다. 정문이자 출구 걷다 보니 저 멀리 계단이 보이고 화려한 타일로 덮인 그 유명한 도마뱀이 보인다. 정문인 줄 알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안내원이 우리를 대각선 쪽 입구로 안내해 주었다. 구엘 공원 후문이자 입구 'Hola' 인사를 건네며 미리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했다. 먼저 공원 지도를 확인하고 산책 시작~! 스페인 08024 Barcelona, 구엘 공원 스페인 08024 Barcelona, 구엘 공원 입장시간 : 오전 9:30-오후 7:30 입장료: 성인 10유로, 어린이(7세-12세) 7유로 구엘 공원 지도 얼
주간일기 챌린지 8월 2주차

주간일기 챌린지 8월 2주차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8/8 월 요즘 정원을 볼 때마다 심란하다. 비가 계속 오지 않고 있다. 작년 여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모든 초록이들이 말라 가고 있다. 현재 독일 몇 개 주에서는 정원에서 수돗물을 쓰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물도 마음대로 못쓰고 있다. 잔디는 이미 황금물결, 사과와 무화과 열매는 시들시들하다. 독일 폭염으로 라인강 바닥이 드러났다는 기사를 접했다. 비가 절실하다. 말라버린 정원 잔디 상태가 안 좋아진 무화과나무와 사과나무 8/9 화 한편 다음 날 친정식구들과 카톡 하다 한국은 물난리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 아빠는 걸어서 출근하시고 동생은 제부 데리러 위험을 무릅쓰고 차를 가지고 나가고. 이번 주에 또 한차례 폭우가 올 거라는 뉴스를 접했는데 부디 큰 피해 없이 모두 무탈하게 안전하게 잘 지내길 바랄게요. 동생이 보내 준 사진 8/10 수 한 달 이상 휴식기간을 끝내고 테니스 레슨을 받았다. 항상 친구
스페인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3곳 추천

스페인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3곳 추천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어디를 가도 볼거리가 많다는 점과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스페인 대표 음식 타파스만 해도 종류가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Ciutat Comtal 시우다드 콤달 Ciutat Comtal Rambla de Catalunya, 18, 08007 Barcelona, 스페인 Ciutat Comtal 까딸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외관도 그렇지만 우아한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하고 야외 좌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샹그리아 테이블에 앉아서 먼저 샹그리아 한 잔을 주문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우리가 시도하는 첫 타파스라 설렘과 기대감으로 메뉴판을 보다가 스페인어를 알 수 없어 담당 서버에게 타파스 몇 개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중 우리 가족 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메뉴는, BACALAO ALLIOLI MIEL = 꿀대구 입안에서 살살 녹는 생선 살과 달콤한 꿀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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